내돈내산) 사천왕 마라탕면 후기

사천왕 마라탕면

작년 처음 마라탕 먹고 충격에 빠졌었죠
청량고추 매운맛과는 또 다른 얼얼한 매움 이더라고요
패기로 이거저거 잔뜩 추가해서 주문했던 저는 몇 입 못 먹고 남겼습니다 ㅠㅠ

그런데?? 이상하게도 나중에 다시 생각나더라구요. 신맛, 얼얼한 맛이 계속 머리에 맴돌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중독됐나 봐요 ㅋㅋㅋㅋ

오늘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사천왕 마라탕면을 구입해봤습니다! 2,500원 이예요.
예전에 마라우육면이라고 마라맛 1정도 나는 컵라면을 먹었었는데 실망을 했어서 사실 이번에도 큰 기대를 안 했어요.
얼얼, 매콤해봐야 마라맛 쪼끔 나겠지....?

구성품입니다. 보통 메인 스프, 후레이크정도 들어있는데, 뭐가 많이 들었네요~

왼쪽- 청경채 같은 비주얼의 야채 후레이크입니다.
오른쪽- 당근, 깨, 그리고 나름 건두부까지 들어있네요 ㅋㅋㅋ(귀엽)

그리고, 왼쪽사진, 의문의 흰 가루입니다. 너무 인공적인 느낌에 차마 바로 넣진 못하고 찍어먹어 봤는데요
미원 맛이더라고요 ㅋㅋㅋ 아니 조미료를 이렇게 많이?!?! 느끼할 것 같아 일단 넣지 않고 패스합니다.

오른쪽 메인 소스인데요, 고춧가루와 기름의 비주얼이 일단 압도적이긴 하네요
매울 거 같기도....ㄷㄷㄷ

미원 제외하고 다 넣어 물을 붓고 뚜껑을 닫습니다. 겉으로 볼 땐 작은 컵처럼 보이는데 생각보다 국물이 많네요

쫌 만만하게 봤는데 둥둥 떠있는 기름이 살짝 무서워지네요 ㅋㅋㅋ매운 냄새도 납니다.
아까 넣었던 청경채(?)와 건두부 보이시나요?? 나름 구색을 갖췄어요 ㅎㅎ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그런데 읭? 고춧가루를 물에 섞은 맛만 나네요
와~ 라면 맛의 대부분은 다 조미료인가 봅니다. 짠맛 감칠맛 아예 안 나요.
그래서 결국엔 넣었습니다 ㅋㅋㅋㅋ

확실히 조미료 넣으니 라면 맛이 나네요. 참 깊은 맛이 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비주얼 그럴듯해 보이죠? 맛도 그럴듯합니다. 먹어본 마라 컵라면 중에는 좀 센 편이었어요.
매운맛이 엄청 강하고 얼얼한 맛도 보통은 되는 것 같아요. 가끔 마라탕 생각날 때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마라탕 좋아하시면 한번 드셔 보세요^^




총점 ●●●●○

매운맛 강함, 얼얼함 보통